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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심야 한적한 일본 구경

by AFro-Ent 2016. 12. 31.

 

걸으면서 내 미래에 대한 것들

앞으로 다가올 미래들

지나가버려 다시는 손 닿을 수 없는 아쉬운 과거들

 

친구..사랑..가족.. 뭐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면

답답한 가슴이 뭔가 조립되고 정리되는 것 같다.

확실히 어떤게 어떻게 됐다고 아웃풋 할 순 없지만ㅋㅋ

 

나 스스로 머리속에 잡념이 사라져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랄까?

 

걷다보면 마주하는 신선한 풍경들과 사람들... 뭐 그런 새로움들과

의도치않게 맞닥뜨리는 에피소드들이 내겐 답답하기도 한 일상생활에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해보고 싶은 나의 꿈을

다시한번 가슴깊이 되새겨본다.

 

 일본 도심가를

 이곳저곳 둘러보며 걷다보니 어느덧 하카타역

얼마나 걸었을까?

 

회사 건물들도 많이 보였고

언젠간 이런 곳에서 IT일을 하며 살아가는 나를 떠올리며

내심 설레였다.

 

도착한김에 들어가서 구경 좀 하다가 악기판매점 좀 둘러보다가~

아래 층 지하 매장에서 밥을 먹고 편의점에 들러 군것질 좀 산 후 숙소로 돌아왔다.

 

별로 한거 없는데 침대에 누워 푸딩이랑 맥주를 먹고 있자니

뭔가 충만한 기분이 들었다.

나 잘 살고 있는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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